서울 동작구 흑석 강의실 · 암호화폐 채굴 교육 · 2019년 개설

현장 노트 ·

채굴 풀 보상 한 건이 주소에 닿기까지

화면이 꺼진 노트북과 표시 없는 금속 조각, 차가 놓인 강의실 책상

하루 워크숍 오후에는 시범 기기를 끄고 칠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주제는 채굴 풀입니다. 기기가 혼자서 블록을 찾을 확률과, 여러 기기의 작업을 모아 보상을 나누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부터 적습니다. 강의실에는 수강생 코인을 받아 두는 계정이 없습니다.

작업의 몫과 운의 폭

풀은 참여자의 작업을 모아 제출하고, 받은 보상을 정한 방식으로 나눕니다. 나눗셈의 정확한 공식은 풀마다 다르므로 수업은 특정 풀의 가입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공통으로 보는 것은 세 단계입니다. 기기가 작업을 꾸준히 보내는 단계, 그 작업이 몫으로 기록되는 단계, 몫이 최소 지급액을 넘긴 뒤에 적어 둔 주소로 이동하는 단계입니다.

몫이 기록되었다고 그날 지갑에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 지급액에 못 미치면 풀 쪽에 남습니다. 기기가 작고 가동 시간이 짧으면 이 대기만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전력 계산표의 24시간과 풀의 지급 주기는 다른 시계입니다. 두 시계를 한 칸에 적으면 전기요금이 나가는 날과 보상이 도착하는 날이 같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주소는 목적지일 뿐

지갑 주소는 보상이 도착할 목적지입니다. 수업에서는 주소의 형태를 칠판에 예시처럼 길게 베끼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빈 칸입니다. 수강생이 자기 주소를 강의실 화면에 띄우거나, 시드 문장을 읽어 주는 일은 받지 않습니다. 그 문장을 아는 사람이 자산을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 계정과 개인 지갑은 보관의 책임이 다릅니다. 어느 쪽을 쓸지는 수업 밖에서 본인이 정합니다. 강의실이 하는 일은 풀 화면의 잔액과 주소로 이동한 금액을 구분해 읽게 하는 것입니다.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는 그 구분과 별개의 질문이라, 오후 시간에 다루지 않습니다.

계산표에 남기는 것

풀 칸에는 풀 이름 후보가 아니라 질문이 남습니다. 최소 지급까지 며칠이 걸릴 가동량인지, 전기요금 고지일과 그 지급이 겹쳐도 운영이 가능한지입니다. 답이 빠듯하면 기기 대수를 늘리는 쪽보다 가동을 보류하는 쪽이 표의 결론이 됩니다.

이 순서가 더 필요하면 하루 워크숍의 오후가 맞습니다. 관리 실습과 방문 점검에서는 풀 화면을 열지 않습니다. 각각 먼지와 방의 공기를 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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